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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1분기 서버 판매량 사상 최고치


8천500여대 판매…경쟁사 추격 따돌리고 1위 사수

한국HP가 x86 서버 분기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x86 서버 8천500여 대를 판매하면서 종전 분기 최다 판매량인 7천200여대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쟁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던 한국HP는 다시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국HP 측은 "지난 2005년에 판매대수 기준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적도 있지만 그때는 경쟁사인 IBM의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점유율만 높았을 뿐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객관적인 판매량까지 높아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HP는 특히 저가형 서버인 1소켓 서버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 '화려한 분기 실적'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1소켓 서버는 현재 x86 서버 중에서도 판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 중 하나. 한국HP는 이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관련 마케팅과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x86 서버의 주류로 평가받는 2소켓 서버 판매량은 예년 수준을 기록했다. 또 4소켓 서버와 블레이드 서버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한국HP로선 저가형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HP 관계자는 "판매 점유율의 급격한 신장에 비해 매출 점유율은 사실상 제자리나 마찬가지"라고 인정하면서 "올해는 일단 경쟁사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저가형 서버를 중심으로 되찾아 온 뒤, 블레이드 서버 등의 판매에 집중해 매출 성장률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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