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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윤은혜, 동일작가 원작 드라마로 맞대결


한지민(25)과 윤은혜(23)가 동일한 작가가 쓴 두 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나란히 TV 브라운관에 컴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지민은 오는 6월 '마왕'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가제)에서 고전적인 신여성이자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투사 '나여경' 역으로 캐스팅됐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경성스캔들'은 로맨스 작가로 인기가 높은 이선미 작가가 쓴 소설 '경성애사'를 원안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조선 총독부 시절 조국의 혼을 되찾으려는 지식인들의 독립운동과 사랑, 음모를 리얼하게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낭만과 비밀이 공존했던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젊은 청춘 남녀들의 감동과 카타르시스 등 다양하고 신선한 볼거리 제공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JS픽쳐스 측 관계자는 "비장함만이 유일한 미덕이던 '항일무장투쟁사'를 재치와 기지, 유머감각으로 버무려 쉽고 재미있게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년 9월 '포도밭 그 사나이' 이후 오랫동안 차기작을 준비해 온 윤은혜는 MBC 주말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7월초 컴백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도 마찬가지로 이선미 작가의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것이다.

윤은혜는 이번 작품에서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고 커피 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근 여학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고은찬 역을 맡아 공유, 이선균과 삼각관계를 이룰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는 원작과 다른 설정과 스토리 구성의 드라마를 만들 것으로 알려져 소설과는 또 다른 맛을 느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작가가 쓴 소설을 원안으로 한 드라마에서 연기대결을 펼치게 된 한지민과 윤은혜가 서로 다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소설 속의 주인공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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