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벅스, 나요미디어인수로 음악UCC 진출

"온라인 판매 뿐 아니라 음악을 검색하고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제작콘텐츠(UCC)사업을 본격화하겠다"

벅스인터랙티브의 자회사 음악포털 벅스(대표 김경남 www.bugs.co.kr)가 디지털 음악 기술 업체 나요 미디어(대표 주기현)를 25억원에 인수했다.

또한 주기현 나요 미디어 대표를 벅스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 주 부사장은 핵심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전략, 영업/마케팅,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나요 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디지털 음악 기술 업체.

인터넷과 유무선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허밍을 통해 쉽게 음악을 검색하고 간편하게 자신의 음악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자체 개발한 멜로디 표현, 추출 및 매칭 기술을 이용해 허밍 음악 검색서비스를 미국과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미국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냅스터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벅스측은 "나요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벅스 고객들은 허밍 검색과 뮤직 스튜디오를 이용해 음악 콘텐츠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벅스의 풍부한 음악 콘텐츠와 나요 미디어의 새로운 서비스 기술이 만나 침체된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벅스 사장은 "온라인 음악 대표업체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발전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요 미디어 인수로 벅스가 온라인 음악 사이트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벅스, 25억 증자 음악검색업체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