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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솔루션 올해 5% 성장 전망…한국IDC


올 한해 국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5%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지 솔루션에는 하드웨어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가 모두 포함됐다.

한국IDC는 6일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토리지/정보 인프라 포럼 2007'을 개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IDC 박예리 연구원은 "올 한해 1조414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5년동안의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국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이 연평균 4.9%씩 성장해 2010년이면 1조2천6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주역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다. 두 부문은 각각 연평균 11.9%, 7.4%로 성장해 스토리지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스토리지'라고 인식돼 왔던 하드웨어 부문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업용 컴퓨터인 서버에 내장되는 디스크와 별도의 스토리지 박스 형태로 된 외장형 디스크, 테이프 등을 모두 포함한 기업용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장은 지난해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대비 2006년 시장 규모가 더욱 줄어든 것이다.

기업들이 도입한 전체 스토리지 디스크 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폭이 커 매출액 기준의 시장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한국IDC의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은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일용재'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전에는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정보 관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저장해야 할 정보의 크기와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가격은 떨어지고 용량은 커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이제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IT 장비라기보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일용재'의 성격을 띤다고 봐야한다고 한국IDC는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정보의 저장보다는 저장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면서 정보수명주기관리(ILM), 가상화, 규제 준수 등의 이슈가 시장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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