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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UCC업체만 살아남을 것"…한화증권


 

한화증권은 17일 UCC기업 중에서 의미있는 트래픽을 창출하는 일부업체만이 생존할 것이며 그밖의 기업들은 대대적인 M&A에 휘말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최용호 연구원은 "최근 UCC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면서 "거시적으로는 수익모델과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가깝게는 자신들이 창출하는 트래픽에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느냐가 생존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대권주자들의 선거전략이 큰 인기를 얻었고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유투브닷컴에 올라온 몇몇 후보자 관련 동영상이 유권자의 표심을 갈랐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올해 있을 대선에서는 동영상 UCC를 활용한 선거 전략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동영상UCC는 시간에 제약 없는 플랫폼을 제공해줄 수 있으며 영상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끌어안을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판도라TV가 추진하고 있는 'UCC를 활용한 대통령 선거전략 설명회'를 대권주자들이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느냐 여부라는 게 최 연구원의 진단.

최 연구원은 "UCC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인터넷업체들이 사용하는 방식대로 트래픽을 이용한 수익 모델의 구축"이라며 "많은 페이지뷰(PV), 방문자수(UV)를 이용해 광고를 유치하는 방식이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UCC기업 중에서는 판도라TV와 SM에 인수된 앰엔케스트가 선두주자"라며 "이들은 저작권, 수익모델 구축 문제를 앞서서 해결해야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광고매출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반면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기업들은 광고 유치에 열위적인 위치에서 소극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으며 네트워크 회선비용의 증가를 커버하지 못할 거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이들 기업은 결국 M&A 절차를 거쳐 흥망성쇠를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포털 중에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행보가 긍정적"이라며 "다음은 전문UCC업체에 필적할만한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는데다 다양한 연계사업이 가능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또 트래픽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관련주로는 판도라TV를 관리하는 오늘과내일, 엠군닷컴을 운영하며 다수의 UCC트래픽을 담당하는 씨디네트웍스가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지목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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