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06년은 IT거버넌스 '태동'의 해


 

올해 소프트웨어(SW) 업계 이슈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 중의 하나가 IT거버넌스다.

기업의 IT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합하는 것을 뜻하는 IT거버넌스에는 '급변하는 IT 기술에의 적응, 다양한 정보의 효과적 관리, 규제 대응'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모든 IT 요소들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IT서비스관리(ITSM)의 상위 개념으로 분류되는 IT거버넌스는 올해 IT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관심을 받으며 국내 최초 적용사례가 생겨나기도 했다.

IT거버넌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올해 태동하기 시작한 IT거버넌스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 보고 올해는 이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처럼 IT거버넌스의 본격적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업체들은 IT거버넌스에 앞서 ITSM과 ITAM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섰다.

올해 IT거버넌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은 한국HP다. 한국HP는 본사 차원에서 ITSM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나선데 이어 IT거버넌스 업체인 머큐리인터액티브를 인수, IT거버넌스 분야의 위협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머큐리인터액티브는 국내 최초 IT거버넌스 사례라 불리는 인터파크의 IT거버넌스를 구축 중이며 한국HP는 머큐리인터액티브와의 인수합병 효과를 최대화시키기 위해 HP IT서비스관리(ITSM)와 운영관리 솔루션에 머큐리인터액티브 비즈니스최적화(BTO) 솔루션을 통합한 제품을 제공하는 'HP BTO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HP는 본사가 지난해 인수한 ITAM 기업 페러그린의 솔루션을 HP의 솔루션에 통합하며 국내 레퍼런스 확보에 나섰으며 국내 유명 제조업체의 레퍼런스를 구축 중이다.

IT거버넌스를 미리부터 준비해 온 한국CA는 이같은 한국HP의 이같은 행보에 대응,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 CA는 올해 IT거버넌스 신제품인 '유니센터 r11'를 선보이고 ITSM 고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기업 전체 IT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재고 정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ITAM 제품을 내세워 국내 최초 ITAM 레퍼런스라 불리는 대한생명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한국IBM 역시 ITSM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IT거버넌스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지난 9월 ITSM 솔루션인 '티볼리 CCMDB'와 '티볼리 프로세스 매니저'를 출시한 한국IBM은 우선 ITSM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일산 병원에 ITSM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IT기업 외 레퍼런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IT거버넌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업체인 아이티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IT거버넌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성장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는 애플리케이션 변경관리와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에 집중해 국내에 3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아이티플러스는 일본 시장 진출에 주력해 올해 일본 IT서비스 기업인 후지츠 간사이 시스템즈에 애플리케이션 변경관리 솔루션인 '체인지마이너'를 공급키로 했다. 또한 아이티플러스는 CA와 오라클의 일본 내 파트너인 제이시스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06년은 IT거버넌스 '태동'의 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