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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아카이빙이 핵심 역량"...릭 벨루조 퀀텀 회장


 

애딕을 인수하며 스토리지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퀀텀의 릭 벨루조 회장(사진)은 합병 회사가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방한한 벨루조 회장은 기자와 만나 애딕 인수에 대해 네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더욱 많은 판매 인력과 서비스 인력을 통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합병을 통해 중복 투자를 배제하고 백업, 복구 및 아카이빙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 합병으로 범용 스토리지 회사가 아니라, 백업, 복구, 아카이빙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업을 추구한다"는 것이 벨루조 회장의 설명.

그는 올해 말 통합 회사로서 새롭게 발표할 NAS 기술에 기반한 VTL 솔루션에 대해 강조했다.

퀀텀과 애딕의 기술력을 총 망라한 제품으로 로컬 사이트에 저장한 정보를 40배 이상 압축해 데이터센터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설명.

"이제 퀀텀은 3배 강력해진 판매망, 2배 이상 강화된 서비스 조직을 통해 데이터 백업, 복구, 아카이빙 전문 기업으로서 전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서도 역시 강화된 판매인력, 2배 이상 확대된 리셀러 조직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다음은 벨루조 회장과의 일문 일답

-애딕을 인수한 배경 중 하나가 VTL 시장에서의 약점을 만회하기 위한 것인지?

"VTL은 아직도 개발중인 단계이므로 누가 강자이고 누가 약자인지를 평가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점을 오픈 시스템에서 VTL을 시작한 회사가 퀀텀이고, 애딕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및 VTL 에뮬레이션 기술을 더함으로써 시장에서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테이프 업체로서의 이미지로 고착되고 있는 듯 한데, 어떻게 생각하나?

"퀀텀의 기업 이미지 조사를 했을 경우 오히려 디스크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디스크와 테이프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모두 함께 갖춘 전문 스토리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왜 비슷한 업종의 회사를 합병했나?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보안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더 나았지 않았겠는가?

"먼저 동종의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보안처럼 수평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하기에 앞서 동종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통합 이후 OEM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 나갈 계획인지?

"OEM은 퀀텀 비즈니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델, IBM, HP, 썬과 계속 강력한 OEM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퀀텀 자체 브랜드 비즈니스도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병의 영향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분야로 기대하고 있다"

-퀀텀의 시장점유율은? "

전세계 스토리지 시장은 서비스를 제외할 때 8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퀀텀은 10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성장의 기회는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썬, IBM, HP에 이어 강력한 스토리지 벤더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서버 등 다른 솔루션에서 독립적인 벤더로서는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 통합 후 영업 조직 및 채널 파트너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시장에서의 위치가 더욱 강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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