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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검색엔진 차차, 검색제왕 구글에 도전장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인간적인' 검색엔진이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고 애드위크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미국 인디애나 주에 거주하는 스콧 존스란 기업가. 그는 야심적으로 준비한 차차(ChaCha) 검색 엔진을 선보이면서 판도 변화를 선언했다.

차차는 3천 명에 달하는 검색 전문가들이 사용자들의 검색 활동을 개별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차차에서 일하는 검색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메신저를 이용해 소수의 사이트를 계속 추천해준다.

존스는 차차가 기존 검색 엔진에 실망한 이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믿고 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기까지 평균 11분이 걸린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자신들의 서비스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존스는 "구글은 1초도 채 안되는 시간에 200만 개 가량의 검색 결과를 보내주며, 사용자들은 이것들을 줄여나가야만 한다"하면서 "하지만 문제는 검색 이용자들이 그런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물론 이 같은 모델이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지금 당장은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3천 명의 검색 전문가 만으로 충분히 꾸려갈 수 있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해 나갈 경우엔 검색 도우미를 확보하는 것만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 스콧 존스는 "한 시간에 5~10달러 정도면 검색 도우미 노릇을 해 줄 훌륭한 대학생 인력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엔덜리 그룹의 롭 엔덜리 애널리스트는 차차의 이 같은 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있다"라면서 차차의 검색 도우미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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