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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장애, 네트워크 장비 업계로 '불똥'?


 

NHN 장애 사태의 불똥이 네트워크 장비 업계로 튈 지 주목된다.

10일 NHN 관계자는 "9일 네트워크 접속 장애 사태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와의 공동 조사도 실시키로 했다"며 "문제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분명한 점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장애의 원인이 네트워크 품질 문제로 판단되면 그 불똥이 IT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는 IBM에서 네트워크 장비 업계로 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 관계자는 "무오류 장비가 없는 만큼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일이 아니다"라며 "네이버 접속 장애 사태는 대단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안이어서 만일 자사 장비에 품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그 타격이 매우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중에 IBM의 1차 리포팅 결과가 NHN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문제의 대략적인 원인이 이르면 그때에는 확인될 전망이다. 단, 두 회사가 그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또 네트워크 장비 품질 문제로 원인이 확인된다고 해도, 장애 유형이 네이버나 한게임 사이트의 외부 접속 장애 뿐 아니라 네이버 내부에서 뉴스를 업데이트하지 못한 기능 장애(아직 원인 미확인)도 포함돼 있어, IT 아웃소싱을 맡고 있는 IBM은 이래저래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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