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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집] 하반기 시장전망 및 업체별 전략-메모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재도약하는 낸드플래시와 긴 잠에서 깨어난 D램 시장 덕에 당분간 성장가도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을 끄면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가 아닌 계속 정보가 보관되는 낸드플래시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신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D램 부분도 DDR2를 중심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며 메모리 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D램시장의 호황 속에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노어플래시 진영은 지난해 처음 낸드플래시에 추월당한데 이어 올해는 더블 스코어 차이로 낸드플래시와 격차가 벌어지고 이후 시장 규모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Memory
33,498
48,067
49,753
57,450
61,297
72,196
DRAM
17,521
26,317
25,206
28,687
32,214
37,835
Flash Memory
10,714
15,441
19,088
22,996
23,293
28,166
Flash Memory, NOR
6,583
8,434
7,131
7,603
6,713
6,951
Flash Memory, NAND
4,131
7,007
11,957
15,393
16,580
21,215
(자료 가트너데이터퀘스트, 단위 백만달러)

◆낸드플래시 하반기부터 다시 공급부족

지난해 까지 초호황을 누렸던 낸드플래시.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보다는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전자, 도시바, 마이크론, 하이닉스 등이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린데다 수요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친 때문. 가격도 예상외로 급격히 떨어졌다.

플래시 카드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IT제품의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며 낸드 위기론이 새삼 등장하기도 했다. D램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낸드플래시의 가격하락과 매출 부진은 반도체 업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 5월부터는 1Gb 및 2Gb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하반기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휴대폰, 카 내비게이션, 신형 아이팟의 등장이 낸드플래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별 낸드플래시 사용량(1천MB)

1Q06
2Q06
3Q06
4Q06
Electronics Data Processing
72,215,983
94,800,197
116,093,095
149,398,348
PC — Notebook (Professional)
874,489
1,188,777
1,530,534
2,676,473
RS3 — Flash Cards
51,716,835
67,290,616
81,650,739
103,524,538
RS3 — USB Flash Drives
17,765,738
24,151,310
29,796,204
38,156,770
Communications Electronics
4,266,015
5,704,596
8,076,713
10,293,919
Digital Cellular Handsets, 2.5G
2,319,051
3,009,240
3,993,151
5,130,582
Digital Cellular Handsets, 3G
1,458,332
2,112,820
3,334,571
4,220,502
Consumer Electronics
33,289,958
40,774,435
59,751,852
91,771,136
Digital Audio Players (Flash)
28,256,923
33,512,688
48,945,623
76,272,529
Other Consumer
2,036,200
2,799,984
3,643,360
5,328,640
Automotive Electronics
788,022
1,103,371
1,680,621
2,398,695
Industrial Electronics
2,436,896
3,122,262
4,118,432
4,707,232
Other Industrial
1,241,504
1,664,045
2,106,720
2,270,400
Total
112,996,874
145,504,862
189,720,712
258,569,330

하반기 낸드플래시 성장의 중심은 지난해에 이어 역시 애플 아이팟이다.

최근 가트너에서는 애플이 하반기 중에 80% 가능성으로 10GB에서 12GB, 60% 가능성으로 16GB 낸드 플래시 아이팟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따른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을 예고했다.

◆D램 제2의 전성기 기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97억달러수준. 이중 D램이 252억달러를 차지했다. 낸드플래시에 비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맹주인 셈.

최근의 D램시장 전망은 장미빛이다.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D램 시장 규모를 기존 248억달러에서 286억달러로 15.6% 상향 조정 했다.

내년 시장 규모도 기존 239억달러에서 322억달러로 34.8%상향 조정 했다.

올해 초부터 양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D램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꾸준한 수요 증가와 낸드플래시로의 공정이전에 따른 공급 제한에 이유가 있다.

특히 PS2나 X박스 360과 같은 게임기를 중심으로 고가의 그래픽D램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시장 확대한 한 원인이다.

하반기 이후에도 이 같은 수요 강세 상황 하에서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DDR2 전환 가속화 및 MS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비스타의 등장은 D램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 여기에 소니가 발표할 PS3게임기는 DDR3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마치 지난 95년의 D램 슈퍼 호황에 버금가는 호황이 올 것이란 것이 시장조사기관들의 분석.

이와 관련 최근 씨티뱅크는 'D램 슈퍼싸이클 도래한다' 라는 예측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도 지난 6월30일자 자료에서 올해 D램시장이 268억달러에 이어 오는 2007년에 D램 최대 호황이 오고 최소 향후 2년 간은 계속해서 'up 싸이클' 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에 기 죽은 노어진영

낸드진영의 성장에 따라 주로 휴대전화에 쓰여온 노어플래시 진영의 대응도 활바해 지고 있다. 그렇지만 워낙 낸드 시장의 성장세가 거세기 때문에 대응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

노어플래시 1위 업체 인텔은 마이크론과 함께 지난해 낸드플래시 합작사를 설립하고 시장을 확대한 케이스. 인텔은 노어 시장의 침체 속에 낸드 시장의 성장을 더 이상 지켜 만 보지 않고 마이크론과 함께 새로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데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인텔은 CPU, 노어플래시, 낸드플래시에 이르는 종합적인 라인을 가질 수 있게 됐다.

AMD와 후지쯔의 합작사 스팬션은 오어낸드라는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포용한 노어플래시로 낸드플래시 시장의 확대를 견제하려 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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