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토리지 업계, 4Gbps 기술 경쟁


 

'4Gbps' 지원 여부가 스토리지 업계의 기술력 '잣대'로 떠오르고 있다.

4Gbps 기술은 기존 2Gbps 환경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두배 빠른 차세데 스토리지 기술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지만 올해 부터 각 업체별로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초로 이기술을 도입한 것은 한국IBM. 지난해 스토리지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내놓은 'DS4800' 통해서였다. HDS와 한국HP도 지난 1분기에 이 기술을 일부분 도입했다. 업계의 2~3위권 업체들이 먼저 치고 나온 셈.

업계 1위 한국EMC는 경쟁사에 비해 늦었지만 완전 4Gbps 지원으로 역전타를 노리고 있다.

한국EMC는 최근 완전 4Gbps를 지원하는 'EMC CX3'로 4Gbps 대열에 참여했다. 한국EMC는 'CX3'가 프론트엔드, 버스, 백엔드, 디스크 엔클로저, 디스크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4Gbps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최초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4Gbps 기술에서 앞서있다고 자신해왔던 한국IBM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IBM은 "4Gbps 기술은 지난해 'DS4800' 제품을 통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것이며 호스트 접속부터 디스크 드라이브 접속까지의 '엔드 투 엔드' 4Gbps 아키텍처는 지난 1분기부터 제공하고 있다"며 EMC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대해 한국EMC측은 "한국IBM은 디스크 부분에서 4Gbps를 지원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제품이 진정한 4Gbps 지원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IBM측은 "오는 17일 있은 신제품 DS4700을 통해 4Gbps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겠다"며 4Gbps 기술 리더 자리를 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토리지 업계, 4Gbps 기술 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