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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입모아 "ITSM가 최대이슈"


 

IT서비스관리(ITSM)가 올해 SW 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ITSM 서비스가 IT서비스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제공됐다면 올해는 일반 기업의 IT부서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반 기업들도 IT서비스의 품질향상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SW 업체들은 ITSM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법원, 조달청 등이 ITSM을 도입하고 관세청과 특허청 등도 ITSM 도입의사를 밝히면서 공공시장의 ITSM 확산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CA는 특히 대형 은행들이 ITSM에 대한 발빠른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CA에 따르면 이미 대형 은행 중 몇몇은 IT 인프라 라이브러리(ITIL)를 기반으로 한 ITSM 컨설팅을 관련 업체에 의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CA는 상반기 내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장 범위가 확대될 것을 예상, 한국CA는 ITSM 관련 분야 매출을 작년 대비 3배 높게 설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이미 ITSM 프로젝트를 끝마친 대기업도 한화S&C 등이 ITSM 적용범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ITSM 제공 업체들은 기존 고객과의 관계 유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지난 해 12월 발표한 ITSM 국제표준 인증규격인 ISO 20000획득을 통한 시장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99년 코오롱과 CA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베니트는 그동안 ITSM 컨설팅 및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해왔으나 지난 3월 ISO 20000 인증 획득을 통해 ISO 20000 인증 컨설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베니트는 ITSM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ITSM 부문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굿어스는 지난 해 ITSM 전문 컨설팅 기업인 에피토미와의 합병을 통해 ISO 20000 인증 컨설팅 조직을 새로 개편하는 등 ISO 20000 인증 컨설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굿어스는 KT의 ISO 20000 인증을 획득한 후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ITSM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도 통합솔루션인 '머큐리 BTO 엔터프라이즈'를 내세워 국내 ITSM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는 인시던트, 문제, 변경, 구성, 서비스 수준, 릴리즈, 가용성 관리 등 ITIL 구현을 위한 모든 항목을 한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IT 서비스 제공업체 외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CA, 베니트,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한국HP, 한국IBM 등 사업자들은 11일 열리는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itSMF)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ITSM 시장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ITSM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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