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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 잡아라"...MSN-KTH, 업그레이드 공세


 

지난 해 3월이후 국내 1등 메신저로 등극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을 따라잡기 위한 경쟁회사들의 움직임이 숨가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신저 시장의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네이트온을 넘어서기 위해 한국MS와 KTH가 곧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트온은 월순방문자수(UV)기준으로 2위인 MSN의 1.5배에 달한다.

인터넷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2006년 2월 현재 네이트온은 UV기준 1천138만3천833명으로, MSN(752만7천475명)을 크게 앞질렀다.

싸이월드와의 연동기능, 휴대폰 무료 문자메시지전송(SMS) 등 네이트온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와 통합로그인돼 내 싸이 홈페이지를 열면 자동으로 서비스되고, SK텔레콤 가입자는 월 100건, 타 이통사는 월 50건의 무료 SMS를 주고 있다. 건당 30원을 내야 하는 SMS가 네이트온을 켜고 보내면 무료인 것.

이처럼 네이트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MS와 KTH가 새로운 메신저를 선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MS는 곧 MSN메신저 8.0버전을 내놓으며, 이름을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로 바꾼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는 지난 해 11월 내놓은 맞춤형 개인화 인터넷서비스인 MS '윈도우 라이브전략'이 포함된다.

한국MS 관계자는 "특히 파일공유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며 "지금은 단일 문서를 주고받지만 라이브메신저에서는 2명의 유저가 항구적으로 공유폴더를 통해 공유하고, 이 폴더는 대화중인 양쪽사람의 바탕화면에 있게 돼 파일을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온의 공유폴더는 '파일방'이란 걸 통해 여러명이 공동으로 쓸 수 있는 반면,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내가 허락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게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KTH도 새로운 메시저 'U2'를 선보인다.

내부적으로 베타테스트를 하는 상태.

'U2'는 ▲ 메신저 사용시 퍼지는 바이러스를 한방에 잡아주는 바이러스, 악성코드 무료 치료 기능 ▲ 대용량 파일 전송 및 로그아웃된 친구에게도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파일전송 기능 ▲ 메신저 바탕화면이나 대화창 배경화면 등을 개인이 꾸밀 수 있는 기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H 관계자는 "메신저 시장은 매우 인터넷개인화 추세에 맞춰보면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등록된 친구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며 "U2 상용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신저 시장은 현재 네이트온, MSN과 함께 10대가 주고객인 '버디버디'가 3분하고 있다.

네이트온, MSN 메신저 월간 월 순방문자수(UV)(코리안 클릭 2월 기준)

시기 '05년 9월 '05년 10월 '05년 11월 '05년 12월 '06년 1월 '06년 2월
네이트온 11,649,423 11,572,011 11,698,565 12,326,476 11,749,478 11,383,833
MSN 8,977,945 8,691,700 8,504,357 8,606,185 7,697,541 7,527,475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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