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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거대한 온라인 스토리지 구상


 

구글이 인터넷 상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거대한 온라인 스토리지를 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영자들의 메모가 포함된 파워포인트 자료가 실수로 웹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전격 공개됐다고 로이터, BBC 등 외신들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그 동안 게시판 등에서 루머로 떠돌았던 G드라이브(GDrive). 온라인 스토리지인 G드라이브는 사용자들의 하드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의 미러 이미지(mirror image)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G드라이브는 지난 2일 애널리스트 프레젠테이션데이 때 사용됐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실수로 구글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프레젠테이션의 메모에는 "무한 스토리지를 이용해 e메일, 웹 (서핑) 역사, 그림, 북마크 등 사용자들의 모든 파일을 수용한 뒤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돼 있었다.

또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 "구글의 목표는 모든 고객 정보를 100% 저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몇 명의 블로거들이 이 메모들의 복사본을 캡처해 웹 상에서 공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구글 측은 문제가 된 파워포인트 문건을 즉시 내린 뒤 94쪽 짜리 아크로뱃 파일을 대신 올려놨다. 이 문건에는 발표자들의 메모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G드라이브 계획에 대해서 언급을 회피한 채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됐던 문건이 실수로 웹에 올라갔다고만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즉시 슬라이드 노트를 삭제했다"라면서 "사용자들을 위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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