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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동영상검색 다음주부터 시작


 

네이버와 다음이 이르면 다음 주를 시작으로 동영상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차세대 신성장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는 동영상검색 시장을 놓고 대형 포털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엠파스와 야후코리아, 드림위즈 등 소수 업체들만이 참여하고 있던 동영상검색 서비스 시장에 국내 검색 선두 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이 진출한다.

그동안 동영상검색 서비스 경쟁이 소수 업체들의 시범 경기였다면 이제부터 본 경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우선, 다음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김남진 검색본부장은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UCC) 플랫폼을 기본 틀로 해서 동영상검색의 큰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술이나 제휴 콘텐츠 측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성을 갖기 어렵겠지만 올해 '검색엔진' 교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근 검색 쿼리가 지난 7월 대비 53% 가량 증가한 것을 계기로 동영상검색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카페, 블로그 등 다음이 갖고 있는 UCC 플랫폼과 미디어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검색'을 다음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내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 달 20일쯤 동영상 검색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기술적 기능 및 동영상 콘텐츠(DB) 확보 등 마무리 사항을 점검 중이다.

네이버가 선보일 동영상검색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장면검색'.

동영상 파일제목만을 찾아주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네이버의 '장면검색'은 모든 동영상에 자막(캡션)을 삽입해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순간 장면을 검색하면 정확한 영상을 자세히 검색 결과에 노출해 주는 방식이다.

또 동영상 콘텐츠의 양적인 면에서도 비록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타 경쟁사와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게 내부 전언이다.

네이버 강석호 검색기획 팀장은 "연내 오픈 예정이지만 자세한 시기는 말할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네이버측 관계자는 "오픈 시기는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며 "준비 작업을 오랫동안 한 만큼 기술이나 콘텐츠 측면에서 기존 서비스보다 플러스 알파이며 기본 전략은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결과에 만족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이밖에 동영상 검색기술에서 있어 썸네일(미리보는 축소이미지) 추출, 컬러/화질검색 등 여러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장면검색' 등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300∼400명의 관련 인력을 투입하는 등 동영상 검색의 차별화를 위해 올해 전사적인 자원을 투입한 만큼 관련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검색 선두 업체들의 잇따른 시장 진입에 따라 국내 동영상 검색 시장이 바야흐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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