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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듀얼코어 아이태니엄 3개모델 곧 출시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올해 중 듀얼 코어 아이태니엄 칩인 몬테시토(Montecito) 3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넷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텔이 선보일 몬테시토는 90nm 공정 제품으로 1.6GHz와 1.4GHz 속도로 구동된다. 이 회사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한 6개의 모델을 더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테시토는 인텔의 첫 듀얼 코어 아이태니엄 칩. 몬테시토 내부에 위치한 두 개의 코어는 각각 빠른 데이터 액세스를 위해 전용 메모리 캐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두 코어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할 때에는 '폭스톤(Foxton)' 기술을 채용, 리소스처럼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버스를 공유하도록 했다.

인텔은 올해는 제한된 물량의 몬테시토만 출시한 뒤 2006년 1분기 중 본격적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 내년 하반기엔 몬트베일 출시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피터 글라스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몬테시토는 진정한 듀얼 코어 디자인이다"라면서 "이 제품은 기존 싱글코어들에 비해 두드러진 성능 향상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몬테시토 수요는 인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IBM이 몬테시토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울트라스파크와 파워 모델을 선보이면서 한 발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 또 AMD도 옵테론 서버 칩과 함께 x86에 고급 기능을 성공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아이태니엄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휴렛패커드(HP)가 아이태니엄 서버 판매에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니시스, 실리콘 그래픽스, NEC, 히타치, 후지쓰 등도 이 칩을 사용한 컴퓨터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IBM과 델은 아이태니엄 기반 제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아이태니엄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06년 상반기 몬테시토 모델을 선보인 뒤 하반기에는 65nm 공정의 아이태니엄인 몬트베일(Montvale)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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