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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국내 SOA 시장 공략 돛 올려


 

IBM이 국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SOA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서로 연결된 서비스의 묶음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기업이 보다 나은 협업 환경 하에서 운영되도록 개방형 표준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지난 달 14일 IBM은 SOA 관련 솔루션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표하며 적극적 비즈니스 전개를 선언했다.

이날 IBM은 SOA 관련 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SW)와 관리 모델, 패턴 등을 포괄하는 'SOA 파운데이션'을 포함해 IBM의 '글로벌 SOA 전문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대거 공개했다.

IBM 관계자는 "SOA는 고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IT 인프라스트럭처의 요소들을 '컴포넌트' 형태로 운영하기 위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OA는 비즈니스 유연성의 증대와 신속한 성과 달성을 가능하게 한다"며 "고객들은 리스크 감소와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이뤄진 제이슨 와이저 IBM 엔터프라이즈 통합솔루션 부사장의 방한은 IBM의 SOA에 대한 사업 의지가 국내에서도 적극 구현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와이저 부사장이 국내 고객과의 만남 등 본사 임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 외에도 내부 직원 교육에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에서 확인된다.

대한항공에서 SOA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한 한국IBM은 이번 와이저 부사장의 방한기간에 내부 강연회 등을 개최, SOA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가 방한 기간 중 보여 준 "SOA는 단순한 신제품의 수준을 넘어 IT 패러다임 전체를 바꾸는 개념"이라는 인식을 한국IBM 내부 구성원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부 구성원들의 '이론 무장'을 바탕으로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려는 IBM의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박정화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본부 전무는 "SOA는 '웹스피어' 제품군의 단순한 진화가 아니다"며 "'컴포넌트'를 통한 IT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개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BM은 기존 제품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전략적 시장 개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기자 sunir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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