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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500억 투자 변함 없다"


 

그라비티는 일본 겅호온라인에 매각된 후에도 향후 경영 계획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31일 확인했다.

특히 앞으로 3년간 게임배급에 5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내용도 이미 겅호와의 교감을 거쳤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윤웅진 대표는 "겅호는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그라비티가 독자적으로 기업 가치를 최대한 높이도록 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앞으로의 투자 계획이나 게임포털 사업 등은 변함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자신했다.

윤 대표는 "그라비티로서는 이번 겅호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제2의 도약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사로 올라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라비티와 게임포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중인 손노리의 이원술 대표는 "겅호측에서도 우리와의 게임포털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태장 겅호 대표는 그의 친형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함께 'EZER'이라는 펀드를 구성, 지난 30일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과 그의 가족 지분 52.4%를 전량 인수했다.

겅호는 이번 그라비티 인수로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인 라그나로크 게임의 판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라비티와 겅호 간의 판권 계약은 내년 중반까지 유효하다.

또한 후속편인 라그나로크2나 레퀴엠 등의 판권 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의 메카인 한국에서의 게임 제작과 소싱을 도맡아 줄 확실한 거점도 세운 셈이다.

겅호가 무려 4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인정하고 김정률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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