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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네이트온 1위, 질적 수준은 MSN 우위"...코리안클릭


 

로그인 이용자 규모에서 네이트온이 MSN를 추월했으나, 아직 MSN이 주 이용 메신저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자료가 나왔다.

2일 인터넷 웹사이트 분석 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트온과 MSN간의 로그인 이용자 차이는 3월말 15만명에서 5월 주간기준으로 80만명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메신저 이용자 규모에서 1위를 확보한 네이트온은 아직까지 MSN의 기능 이용도, 사용자의 충성도 등 질적 부분까지는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게 코리안클릭 조사 자료의 결과이다.

코리안클릭은 "메신저 이용자가 하나의 메신저만 사용하는 비율은 4월 월간 기준으로 MSN이 290만 3천명(전체 이용자 중 28.6%)으로 네이트온의 288만 3천명(전체 이용자 중 27.9%)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MSN의 주 이용 메신저로서의 경쟁력은 현재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MSN 메신저의 단독이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장 선점 이후로 오랜 기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구축된 네트워크 효과가 단기간에 붕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MSN 이용자가 네이트온을 중복 이용하는 비율이 전체 이용자 중 59.47%까지 증가하면서 MSN 이용자의 네이트온 중복 이용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복 사용자 중 최근 네이트온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54%, MSN을 사용하는 비율은 45%로 네이트온이 좀더 앞서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활용도를 분석해보면 메신저 로그인 이용자 중 대화창 이용자 규모는 MSN이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MSN 메신저의 대화창 이용자는 2005년 1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면서 4월에 전체 이용자의 64%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트온은 대화창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4월에 전체 이용자의 59.6%까지 증가하면서 MSN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대화창 이용시간은 MSN의 경우 이용시간이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로그인 시간 중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이트온은 3.7%로 메신저 이용자의 활동성에서는 MSN이 더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이트온의 대화창 이용률이 MSN에 비해 낮게 나타난 이유는 SMS 사용, 싸이월드 관문 역할 등의 효용이 대화 기능보다 네이트온 사용자에 더 크게 다가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리안클릭은 "메신저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하는 메신저가 시장 최후 승자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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