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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SQL, 라이선스 전면 수정...연단위 계약 도입


 

공개SW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마이SQL(MySQL)'의 라이선스 정책이 단순 제품 판매에서 연단위 가입자 기반(Subscription)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연단위 계약을 맺어야만 기술지원이나 기능 추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해마다 일정액을 지불해야만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로 레드햇이 자사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적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마이SQL 공급업체인 마이SQL AB는 15일 국내 협력 업체인 아이티브릿지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라이선스 정책을 새로 발표했다.

마이SQL AB는 '마이SQL 클래식'과 '마이SQL 프로'로 나눠져 있던 상업용 제품군도 '마이SQL 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단일화했다.

'마이SQL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 서포트(지원),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기술지원 등 사후 서비스는 아이티브릿지가 담당하게 된다.

마이SQL AB이 이번 라이선스 정책 변경은 분산돼 있던 라이선스를 하나로 통합, 고객혼란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층이 넓어진 만큼 기업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번 라이선스 정책은 마이SQL 가운데 상업용 버전에 적용되는 것이며, 기존 GPL 라이선스 기반의 마이SQL은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 제공되는 마이SQL에 대해서는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마이SQL AB는 "무료 이용이 가능한 GPL(General Public License) 기반 마이SQL에 대해서는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천명했다.

결국 사후 서비스를 받으면서 제대로 쓰려면 '마이SQL 네트워크'를 연단위 계약을 맺어 구입한 후 쓰라는 얘기다.

아이티브릿지의 이영성 이사는 "인텔이나 베리타스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상업용인 '마이SQL 네트워크'에 한해서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기업 고객이라면 안정적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마이SQL 네트워크'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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