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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3.3㎡당 2813만원…'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막차 타기에는 '글쎄'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1개 동, 514세대 중 153세대 일반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42번지 일원의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른시간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견본주택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대우건설이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1개 동, 51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3세대며, 전용면적 기준 ▲41㎡ 1세대 ▲51㎡ 48세대 ▲59㎡ 68세대 ▲84㎡ 36세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리뉴얼된 New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설계와 시스템이 적용됐다.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서온 기자]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서온 기자]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본 관람객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대체적으로 좋은 입지에 착한 분양가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서 견본주택을 방문한 50대 신모씨 부부는 "최근 경기도권에 분양이 많았지만 서울내에 집을 사는게 나을 것 같아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분양을 기다렸다"면서 "평당 3천만원대가 넘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검색해보니 주변 단지들보다 가격이 낮더라. 위치도 역에서 많이 멀 것 같았는데 도보로 10분내외면 도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40대 서모씨는 "동네 엄마들과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우선 단지에서 남편 회사인 사당역까지 너무 가깝고, 교육환경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에는 집을 구하기 더 어려워질것같아 조금 무리해 보려고 한다. 주방서랍장도 이중으로 돼있고, 안방 화장대나 주방 탁자위 콘센트 등 작은부분까지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지에서 4월 개통한 서리풀터널을 이용해 강남 중심부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4호선,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도보 10분 내(512m)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마트 이수점, 홈플러스 남현점, 남성시장 등이 가까워 쇼핑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현충근린공원이, 단지 북측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을 찾은 고객들이 전용 84㎡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김서온 기자]
23일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을 찾은 고객들이 전용 84㎡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김서온 기자]

반면, 평면설계와 내부구성, 자재, 수납공간이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다. 작은 부분에는 신경을 쓴 듯 보이지만 정작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60대 이모씨는 "아들 내외 (아파트)분양을 시켜주러 왔다"면서 "요즘에는 냉장고만 2~3개인 집이 많은데 김치냉장고 자리를 어떻게 한다해도 주방공간이 이상하게 좁은듯 해 (냉장고를)머리에 이고 살아야 할 것 같다"면서 "욕실 인테리어나 장착된 수전(수도꼭지) 등 자재를 살펴보면 이누스 브랜드를 사용했다고는 하나 저렴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아이 두명이 있는 40대 한모씨 부부는 "다른건 다 좋은데 수납공간이 너무 부족하다. 아이방으로 사용하려고 고려하는 방의 구성이 빌트인 붙박이장에 거울이 전부더라. 최근 다른 견본주택을 가보니 수납장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60대 박모씨는 "최근 방문한 과천자이의 드레스룸은 같은 평형대라도 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컸는데, 드레스룸이 너무 작고 방에 수납장을 들일 공간도 없다"면서 "24평짜리의 경우에는 아예 작은방 하나를 드레스룸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모씨는 이어 "전용 59㎡를 보면 욕실 하나에는 욕조에 샤워기가 일자형으로 돼 있고, 다른 욕실 하나에는 세면기에 딸린 샤워기만 덩그러니 있다. 샤워부스도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 저기선 샤워도 못 한다"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하는데, 막차라고 타기에는 막상 와보니 조금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 59㎡ 욕실1,2 모습. [김서온 기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 59㎡ 욕실1,2 모습. [김서온 기자]

단지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천813만원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51㎡(48세대)의 경우 5억~5천8천500만원, 전용 59㎡A(25세대)는 6억799만원~7억6천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18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는 전용 84㎡B는 8억1천300만원~8억9천900만원대에 분양된다. 1차 계약금 10%, 2차 계약금 10%이며 중도금 60%, 잔급 20%로 나눠 납부한다. 중도금 대출 40%에 한해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한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이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30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내달 5일 당첨자 발표, 18~20일 정당계약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5-4에 마련됐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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