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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재환은 역시 4번타자가 제격"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2번 타순 배치도 생각해봤는데…"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김재환을 다시 4번타자로 배치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MVP 김재환이자 붙박이 4번타자 김재환은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과 전날 롯데전에서 연속해서 6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다시 4번타순으로 원위치됐는데, 김 감독은 "김재환은 4번이 제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하던 자리에 가면 부상도 생긴다. 오재일을 보라"며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웃었다.

최근 김재환 대신 4번타자로 나섰던 오재일은 갑작스런 손목 통증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MVP 김재환은 반발력이 떨어진 공인구를 사용하는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14홈런 82타넘을 기록했다. 준수한 편이지만 그의 이름값에 비쳐보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시즌 OPS 0.795로 지난 시즌 1.062와 차이가 크다.

김 감독은 "재환이가 그래도 최근 많이 좋아졌다. 최근엔 하체 움직임부터 괜찮아졌다"며 "안 좋을 때는 모든 게 흔들려 보인다. 한때는 타순을 2번 정도로 당겨서 배치할까도 고민했는데, 그래도 앞보다는 뒤가 나은 것 같아서 6번에 기용해봤다"고 최근 타순 변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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