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렸던 지난 15일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모자(母子)가 실종된 가운데, 60대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한 계곡 인근에서 어머니 조모씨(61)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씨와 함께 실종된 아들 나모씨(37)는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조씨는 지난 15일 오후 계곡물이 불어나자 37살 아들과 함께 자신들이 운영하는 펜션 인근 계곡에 설치한 평상 등을 옮기기 위해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 명을 투입해 실종된 조 씨의 아들을 찾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조씨 등은 당시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간 상태였다"며 "실종 지점과 발견 지점의 거리, 당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모자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소방·경찰·군인 등 256명이 펜션 인근을 수색 중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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