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G 출장' KIA 김선빈, 팬들에게 음료수 1천잔 증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내야수)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KIA 구단은 "김선빈이 자신의 1천 경기 출장 시상식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음료턱을 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팀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지난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통해 개인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선빈의 1천 경기 출장은 KBO리그 역대 151번째다. 김선빈은 KBO 표창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 KT 위즈와 홈 겅기에 맞춰 시상식이 예정됐다.

김선빈은 이날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팬에게 음료 1천잔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 덕분에 1천 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보내준 응원과 격려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수량이 넉넉하지 않지만 시원한 음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빈이 준비한 음료는 기아 챔피언스 필드 3층 3루측 콘코스에 위치한 음료 매장(스무디킹)에서 받을 수 있다. 이날 경기 입장이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선착순 1천명(1인 1잔)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잔과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500잔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KIA 구단의 열혈 팬이면서 김선빈과 친구 사이인 가수 이보람씨도 1천 경기 출장을 기념해 팬들에게 선물을 따로 준비한다. 이 씨는 아이스크림 1천개를 증정한다.

그는 "친구인 김선빈의 1천 경기 출장을 축하해 선물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김)선빈이가 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함께하기로 했다"며 "준비한 아이스크림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14일 기준으로 올 시즌 93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303타수 88안타) 3홈런 33타점 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