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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분유 빅3' 매일·남양·일동후디스 일제 현장조사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조사 시행…식품업계 전반 조사 확대될 듯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매일유업·남양유업·일동후디스 등 '분유 빅 3'에 대해 일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식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병원용 분유 납품 리베이트 등 식품업계 전반의 갑질·불법거래 관련 조사의 연장인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단은 매일유업·남양유업·일동후디스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불법 거래를 전담하는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를 통해 이뤄졌으며, 압수수색 등을 포함해 강도 높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유 빅 3'가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분유 빅 3'가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공정위는 최근 식품업계를 상대로 대리점 갑질·밀어내기·불법거래 등 불공정 행위 전반에 대해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CJ제일제당과 빙그레 본사 등에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 조사를 시행했으며, 당시 업계는 대리점 갑질 관련 조사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현장 조사를 시행한 부서에 미루어 볼 때 병원용 분유 납품 리베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를 받고 있는 각 사는 조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며 "조사 사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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