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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카카오톡에 생긴 광고창, 인스타 누를까


보장형·비딩형 광고 선택 가능…매출 50% 상향 목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카카오톡이 '톡보드'로 매출 상승을 노린다. 두달간의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를 조만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사실상 전 국민 대상 광고서비스로 글로벌 SNS 서비스에도 밀리지 않는 광고효과를 자신해 주목된다.

26일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와 비즈니스모델을 설명했다.

지난 5월 출시된 톡보드는 카카오톡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예약, 회원가입, 구매, 상담 등 활동을 사업자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카카오의 '톡보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이 이용자의 구매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카카오의 '톡보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이 이용자의 구매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그간 축적한 인공지능 기술과 카카오모먼트 등의 광고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범운영 결과 톡보드가 기존 배너광고 대비 구매전환율이 높고 파트너사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것.

카카오는 지난 2개월간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3분기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전환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베타테스트 결과, 클릭 수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타입 광고 중 최고임을 자신한다"며 "전환율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 서비스와도 견줄만하다"고 평가했다.

톡보드 광고상품은 보장형과 비딩형(경매)으로 나뉜다. 보장형광고는 최대 20억원의 광고료를 내면 30일간 노출시킨다. 카카오는 톡보드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원 팀장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목표(매출 50% 향상)는 오픈베타서비스가 아니어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 광고의 노출 위치를 다각적으로 실험, 이용자의 부정적인 반응을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채팅목록탭 상단에만 광고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오픈베타 중에는 전체 이용자에게 광고가 보여진다.

이날 카카오는 톡보드 외에도 카카오톡 앱 내에서 파트너사의 웹페이지에 회원가입을 가능케하는 '카카오 싱크',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고효율 메시지 소루션 '스마트메시지'도 소개했다. 앱 내에서 모든 구매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이용자의 이탈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것.

이 중 카카오싱크는 기존 카카오 회원정보에 파트너사의 약관을 연결해 마케팅비용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다만 이 같은 기능에 개인정보보호 관리 등이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팀장은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고 있고, 불필요한 수집은 없다"고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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