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타자 이범호의 대기록 달성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행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범호는 오늘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며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더라도 각 구장을 돌면서 프로 생활의 추억을 되새기라는 의미로 예정보다 빠르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KIA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범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범호는 내달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이범호는 19일 현재 KBO리그 통산 1천995경기에 출전해 2천 경기 출장까지 5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 대행은 빠른 시일 내 이범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해 이범호의 대기록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 대행은 "이범호의 1군 엔트리 등록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려고 한다"며 "2군에서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대타, 대수비 등 경기 투입에 크게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2천 경기 출장은 결코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대기록"이라며 "은퇴를 앞둔 이범호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