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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상대 설욕 실패…2차전 승리 필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팀은 분명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상대 포르투갈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상대했다. 결과는 0-1 패배. 승점도 올리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맞아 선전했다. 전반 7분 역습으로 내준 선제골이 '정정용호'에게는 뼈아픈 실점이 됐다.

한국은 이로써 포르투갈과 20세 이하 월드컵 역대 상대 전적에서 3무 5패가 됐다.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나선 지난 1991년 대회(16강전 0-1 패배)까지 더하면 9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또한 국내에서 열린 지난 2017년 대회에 이어 포르투갈과 두 경기 연속 만났으나 설욕에 실패했다. 한국은 당시 대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3으로 졌다.

포르투갈은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5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조영욱이 당시 뛴 선수다. 조영욱은 디오구 코스타, 디오구 탈로트, 플로렌스 루이스, 제드송, 미겔 루이스와 함께 2회 연속 20세 이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포르투갈은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 '황금세대'로 불린 멤버를 주축으로 지난 1989, 1991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드송, 하파엘 레앙 그리고 한국과 첫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트린캉, 골을 도운 조타 등 새로운 황금세대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팀으로 평가받는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17세 이하와 19세 이하 챔피언십 정상을 연달아 올랐다. 주축 멤버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 그대로 나섰다.

한국 입장에서는 첫 경기 패배는 아쉬운 결과지만 아직은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접을 때는 아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은 조 3위를 차지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최소 실점한 부분은 정정용호에게는 다행이다. 오는 29일 치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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