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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시즌 파우치음료 인기 '급성장'


휴대성·가성비 높아 인기 끌어…"고급스러움과 감성 담아 차별화"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봄기운과 함께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찾아오며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파우치 음료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고급 커피에서 과일 에이드까지 다양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패키지에 차분한 색감과 감성 문구를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까지 등장하며 나들이족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우치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카페업계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전문 큐그레이더가 개발한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커피 파우치' 2종을 GS25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드롭탑 파우치' 제품은 스페셜티 커피를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별 포장해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마실 수 있다.

드롭탑에서 출시한 파우치 커피 2종. [사진=드롭탑]
드롭탑에서 출시한 파우치 커피 2종. [사진=드롭탑]

'드롭탑 파우치'는 브라질 카삼부 원두를 사용해 산미와 고소한 끝맛을 살린 '카페드롭탑 스페셜티 아메리카노'와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해 풍부한 향미와 크리미한 바디감을 가진 '카페드롭탑 에티오피아 시다모 아메리카노'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에는 차분한 색감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커피빈과 카페베네 또한 파우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빈은 서울에프앤비와 손잡고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 등 2종을 선보였다. '카페라떼'는 융드립 추출 방식으로 원두의 바디감을 살렸고, '바닐라 라떼'에는 천연 바닐라 추출물을 첨가해 향긋함을 구현했다. 카페베네는 아메리카노·카라멜 마끼아또·헤이즐넛향 3종의 파우치 커피를 지난해 5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커피'의 강자 쟈뎅도 파우치 커피 브랜드 '쟈뎅 시그니처'에 신제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 출시한 '쟈뎅 시그니처 바닐라 아메리카노'와 '쟈뎅 시그니처 카페라떼'는 과테말라와 브라질산 고품질 아메리카 원두 100%를 사용했다. 엄선된 원두를 최적 비율로 블렌딩한 후 정통 워터드롭식으로 추출해 중후한 바디감과 깊은 커피 맛을 살렸다.

쟈뎅도 '쟈뎅 시그니처' 라인업에 신제품을 추가하며 파우치 음료 시장을 노린다. [사진=쟈뎅]
쟈뎅도 '쟈뎅 시그니처' 라인업에 신제품을 추가하며 파우치 음료 시장을 노린다. [사진=쟈뎅]

CU가 운영하고 있는 쟈뎅의 경쟁 제품 '델라페'도 '힐링 콘셉트'을 앞세워 파우치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델라페'는 파스텔톤 패키지에 감성 문구를 새겨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델라페'의 블랙 아메리카노에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께 진한 블랙 한 컵'을 이라는 문구를 새겼고, 아메리카노 스위트에는 '씁쓸한 마음은 커피로 위로받길', 청포도 에이드에는 '오늘 임무도 완료 수고했어 한 컵 해' 등 각 음료 특징에 맞춰 따뜻한 감성 문구를 담았다.

한국맥널티도 여름을 겨냥해 커피와 에이드를 중심으로 한 파우치음료 4종을 선보였다. 커피 제품은 브라질 원두 베이스의 '아메리카노 스위트', 진한 커피 맛과 헤이즐넛향을 잘 조화시킨 '헤이즐넛향'과 유자, 깔라만시 에이드로 구성해 나들이족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음료 업계도 연이어 파우치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팔도는 지난 3월 어린이들을 겨냥한 '뽀로로 워터젤리'를 출시했다. '뽀로로 워터젤리'는 복숭아, 포도 2종으로 출시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 특유의 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비타민B1과 식이섬유를 함유해 영양도 함께 고려했으며, 어린이가 주요 고객층인 만큼 제품 안전을 위한 안전 캡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팔도의 뽀로로 워터젤리 [사진=팔도]
팔도의 뽀로로 워터젤리 [사진=팔도]

웅진식품은 '바바 아이스 파우치커피' 음료 3종을 출시하며 봄나들이 시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메리카노·헤이즐넛향·카라멜마끼아또 3종으로 출시된 '바바 아이스 파우치커피'는 바쁜 일상 속 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웅진식품은 '바바 아이스 파우치커피' 외에도 학생들을 겨냥한 급식용 디저트 음료 '자연은 요거젤로'를 비롯한 다양한 파우치 음료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봄나들이를 나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이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가성비'"라며 "가성비 트렌드가 파우치 음료에 대한 수요를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어 더욱 다양한 신제품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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