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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조회사 순익 28% ↑…TCB 시장 '쑥'


채권추심사, 겸업 업무가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기술신용평가(TCB) 업무 수익이 지난해 신용조회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면서 신용조회사의 당기순익이 전년비 27.9% 성장했다. 채권추심회사는 겸업 업무가 늘어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8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신용조회회사 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60억원이 늘었다. 영업수익은 모두 5천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억원 증가했다.

기술신용평가 관련 업무의 수익이 확대되면서 실적도 호재를 맞았다. 기술신용평가 업무의 수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138억원, 25.6% 성장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신용조회회사 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60억원이 늘었다. 사진은 금감원 서울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신용조회회사 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60억원이 늘었다. 사진은 금감원 서울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금융감독원은 "일부 회사의 대부업체 위임채권이 늘어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됐지만, 전체 신규 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추심수수료가 높은 민·상사채권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추심사의 전체 신규 수임금액은 2016년 144조8천억원에서 지난해 99조2천억원으로 줄었다.

신용조회사와 채권추심사, 신용조사회사를 합친 신용정보회사의 총 자산은 1조1천157억원, 자기자본은 8천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각각 971억원과 677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금융당국은 신용평가모형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채권추심회사의 불공정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신용정보회사는 지난해 시작한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현장점검을 바탕으로 TF를 구성해 올 3분기까지 신용평가모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한다.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TCB 업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채권추심인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채권추심회사에도 그 책임을 묻는 등 채권추심사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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