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 오늘(19일) 경찰 출석…"의혹 밝힐 것"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버닝썬 사태'를 연 김상교 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19일 오전 10시20분께 김상교 씨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명예훼손 피의자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과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인물이다. 그는 해당 주장으로 경찰관 2명과 폭행 상대방인 버닝썬 이사 장 모씨에게 명예훼손 고소를 당했고 성추행 의혹도 받았다.

김상교 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공권력이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 상황을 봤을 때 의혹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재차 부인했다.

김상교 씨는 "의혹들을 수사 기관에서 밝히고 싶고 진실 규명을 정확히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교 씨의 폭행 피해 폭로 이후 버닝썬은 마약 유통,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경찰 유착 등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