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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故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에 침묵…송선미는 부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의 연루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 배우 송선미는 고인과의 친분을 적극 부정했다.

지난 18일 디스패치는 ''이미숙은, 모릅니다?'…장자연, 마지막 CCTV 분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故 장자연의 사건에 이미숙과 송선미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 장자연이 작성한 문건에는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이미숙과 송선미의 피해 사례가 언급됐고 이후 이미숙과 송선미는 매니저 유 모씨가 차린 소속사로 이적했다. 디스패치는 이와 함께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및 타 회사의 이적에 고인이 이용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미숙은 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후 진행된 참고인 조사 진술서에 "故 장자연을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됐다. 유 씨와 장자연이 이 문건을 함께 작성한 사실도 모르고 문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7일 성남시 분당의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당했다고 폭로한 문건이 발견됐고, 해당 내용에는 성접대 대상 명단이 기재돼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후,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미숙은 다음날인 19일 오전까지도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송선미는 故 장자연과의 친분을 부정했다. 지난 1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장자연 님이 당시 저와 같은 회사에 있는지조차 몰랐다. 매니저 유 씨에게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는 말을 얼핏 전해 들은 게 전부"라며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꼭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송선미는 故 장자연의 사건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의 내막 등에 대해 모름에도 제가 거론되는 게 굉장한 부담이다. 아는 게 있다면 왜 함구하고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당시 소속사의 김 대표와 일하면서 접대나 강요에 의한 술자리는 없다고 했다. 그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고 '불미스러운 자리'에 대한 경계심이 많아 걱정이 되는 자리에는 스타일리스트와 늘 함께 했다"고 해명했다.

송선미는 소속사의 전속계약 종료 후 김 대표에게 받지 못한 출연료가 있어 소송을 진행, 김 대표는 송선미에게 맞고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대표가 패소해 저는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받고 퇴사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故 장자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이에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5월 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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