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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2일 오후 귀국길에 올라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연쇄 회담…베이징 방문은 미지수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용 승용차편으로 하노이를 출발,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 역에서 환송 나온 보 반 트엉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과 인사를 나눈 뒤 미리 대기하던 전용 열차를 타고 떠났다.

이날 역에서는 레드카펫이 깔리고 금성홍기와 인공기를 든 군중들이 동원돼 성대한 환송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평양까지 3,800km를 66시간에 걸쳐 되돌아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간의 베트남 방문 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베트남 랑선성 동당 역에서 평양행 전용 열차에 올라 환송 인파에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간의 베트남 방문 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베트남 랑선성 동당 역에서 평양행 전용 열차에 올라 환송 인파에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떠난 후인 1일 오후 5시 30분쯤 베트남 주석궁 앞에서 열리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친선방문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식에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1~3위인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 주석, 응우엔 쑤언 푹 총리, 응우엔 티 낌 응언 국회의장 등과 연쇄 회담을 가진 후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쫑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베트남 국민이 이룬 국제 통합과 사회·경제 발전에서 이룬 성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과 국가 건설, 사회·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고위급 대표단 상호 방문을 포함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특히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쫑 주석에게 “편리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고, 쫑 주석은 주무 당국에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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