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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마침내 로봇 택시 서비스 시작


상용화 서비스 '웨이모원' 공개…시장 주도권 경쟁 본격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마침내 로봇택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웨이모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웨이모원'을 시작했다.

웨이모원 프로그램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인근도시인 템피, 챈들러, 메사, 길버트의 4개 지역 160km에 로봇택시 서비스를 24시간 운행한다.

이 서비스는 경쟁사인 우버나 리프트처럼 웨이모원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이용할 수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4월부터 이 지역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1년 넘게 테스트해왔다. 물론 알파벳은 10년 이상 자율주행차 기술을 테스트해왔으며 현재 600대 차량을 미국 25개 도시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만 10억달러 이상 투입됐다. 웨이모의 상용 서비스 시작으로 로봇택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크루즈는 내년부터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버와 리프트도 잇따라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웨이모는 월마트, 오토네이션, 아비스 등의 5개사와 제휴를 맺고 피닉스 지역에서 식자재 배송이나 자동차 렌탈, 쇼핑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다.

월마트 고객들이 웹사이트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웨이모 차량이 월마트 매장에서 이를 적재하여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 오토네이션은 할부카대신 웨이모 차량을 제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비스는 차량대여를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로 공급하고 있다. 쇼핑센터 사업자 디디알코프는 고객들에게 쇼핑을 즐기고 집까지 오가는 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다. 앨리먼트호텔도 일부 투숙객들에게 웨이모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웨이모는 최근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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