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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신규 보안사업 본격화하나


내년 세계 최대 보안행사 첫 참가, 차기 신제품도 '촉각'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수년째 신제품 발표 등 없이 내실 다지기를 해온 시큐아이가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예고했다.

내년 세계 최대 보안행사 'RSA 콘퍼런스 2019'에 첫 참가, 차기 방화벽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 앞서 최근 원격 보안관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신제품 출시 등 신규 사업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2일 시큐아이는 내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콘퍼런스 2019'에 전시부스를 마련, 차기 방화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스 위치는 우선 모스콘센터 내 북관으로 배정받았다.

내년 28회째를 맞는 RSA 콘퍼런스는 정보보안 분야 세계 최대 행사. 매년 주요 보안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제품 전시가 이뤄진다.

그동안 국내 여러 보안기업들도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 등을 위한 장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시큐아이의 RSA 콘퍼런스 참가는 이번이 처음. 회사는 이미 행사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큐아이는 수년간 자사 차세대 방화벽 'MF2' 시리즈를 잇는 차기 제품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차기제품개발팀을 통해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또 최근에는 '블루맥스(BLUEMAX)'라는 상표를 출원, 브랜드명 또한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보안행사 참석 전 신제품 출시를 알리고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행보 예고, 빅3 명성 되찾나

시큐아이는 과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 지난 2013년 윈스와 함께 보안업계 처음으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출 또한 2013년 1천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SK인포섹, 안랩과 더불어 정보보안 업계 '빅3'로 꼽혔다.

그러나 일본 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지 못했고 매출 또한 내리막길을 탔다. 시큐아이 매출은 941억원(2014년)에서 864억원(2015년), 788억원(2016년)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나마 지난해 84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외형성장을 회복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했다.

시큐아이가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 등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

앞서 올 하반기 IBM 인공지능(AI)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를 접목한 원격 보안관제센터를 출범시키고, 모회사 삼성SDS의 보안관제 전문역량을 결합한 보안사업을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사업 활성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임한 최환진 대표가 1년여 동안 조직을 안정화한 뒤 사업 활성화로 해외 사업 또한 강화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성지은 기자(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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