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두테르테 "난 인권따위 신경 안 써. 마약업자들, 걸리면 다 죽일 것" 경고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 밀수업자들을 향해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뉴시스]

두테르테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고향 다보스시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마약 조직들이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국내 마약 생산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필리핀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업자들을 향해 "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나는 이미 당신들 마약업자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나는 당신들을 죽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조국과 필리핀의 젊은이들을 파괴하면 안 된다. 이를 어기면 당신들은 죽을 것이다. 나는 인권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엄격한 법 집행과 질서 회복을 내세워 압도적 승리를 거둔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4천명 이상이 사살됐다.

이를 두고 국제 인권단체들은 필리핀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사법권의 권한을 넘어선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해 온 바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두테르테 "난 인권따위 신경 안 써. 마약업자들, 걸리면 다 죽일 것" 경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