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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광역재활용처리시설 완전 지하화 건립"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17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함께 이용할 광역재활용처리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구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은평구는 지축기지 앞 지역난방공사와 연접한 부지 지하에 서대문·마포·은평의 3개구가 함께 이용할 광역재활용처리시설을 (건립하고 이를) 완전 지하화한다"며 "지상에는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해 은평구민 뿐만 아니라 지축과 삼송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출처=뉴시스 제공]

그는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소각이나 음식물 처리를 하는 시설이 아니라 플라스틱, 병류, 종이, 비닐류 등을 회수해 분리하는 재활용 처리시설"이라며 "대형트럭에 담긴 폐기물은 은평구 외 지역인 수도권매립지 등에서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애초에 반지하로 건립이 예정됐던 자원순환센터를 완전 지하화해 지상에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자는 요구는 그동안 은평구뿐만 아니라 진관동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다"며 "탈취설비, 에어커튼 등 최신 설비와 철저한 세척으로 침출수, 냄새, 소음, 먼지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포, 서대문, 은평의 서북3구 협력체계는 폐기물 대란을 사전 예방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은평구의 재활용, 마포구의 생활폐기물 소각, 서대문구의 음식물폐기물 처리로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협력 체계를 구축해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 생활폐기물은 은평환경플랜트 외 경기도 양주소각장과 수도권매립지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양주소각장의 경우 반입계약량이 작년 80t에서 올해 30t으로 줄었으며 양주시에서는 향후 도시 확장시 은평구의 생활폐기물의 반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9월부터 55일간 폐기물 반입이 중지되는 등 지속적인 이용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건립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일부 구민으로 구성된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 투쟁위원회'는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해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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