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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류현진', 투수에게 내준 안타가 화근


NLCS 2차전 밀워키전 선발 등판 4.1이닝 던져…패전은 면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올 시즌 '가을야구' 두 번째 선발 등판이 기대에 모자랐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7전 4승제) 2차전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밀워키 타선을 맞아 4.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류현진은 패전 위기를 맞았으나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2점 홈런을 쳐 4-3으로 밀워키에 이겼다. 류현진은 패전을 피했고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류현진은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내준 안타 중 2개를 상대 선발 투수에 허용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순항했다. 그러나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마일리에게 장타를 맞았다. 마일리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로렌조 케인과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류현진에게는 위기였다. 그러나 5회말이 문제가 됐다.

류현진은 1사 후 첫 실점했다.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후속타자로 다시 마일리를 만났다.

류현진은 마일리와 힘든 승부를 펼쳤다. 마일리는 풀카운트까지 끌고갔고 결국 10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바로 움직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대신해 라이언 매드슨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매드슨이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내줬고 류현진은 자책점이 2점으로 늘었다.

결과적으로 상대 투수와 승부에서 발목을 잡힌 셈이 됐다. 마일리는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크리스 카펜터(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5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3년 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DS 3차전에서 3이닝 4실점했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믿었던 1, 2선발이 모두 흔들렸다. 1차전 선발 등판한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3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커쇼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것도 상대 선발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탓이 크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밀워키와 NLCS 6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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