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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불 첫날 관계자 2백20여명 참석, 간담회 개최


문 대통령 일행 13일 오후 프랑스 도착 유럽 순방 시작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첫날인 13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프랑스 메종 드 라 유투알리테에서 재외 동포 및 친한 인사 2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무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프랑스 국민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통령께서 평양 5.1경기장, 15만 북한 주민 앞에서 말씀하신 ‘우리 민족의 운명, 우리 스스로가 결정하여야 한다’고 말씀했는데, 여기가 바로 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강화조약에서 민족자결주의가 표방됨으로써 3·1운동으로 이어진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바쁜 외국 순방 일정에 그것도 첫째 날, 동포들을 먼저 찾아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님, 그리고 동행하신 귀빈 여러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저희들은 한민족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곳에서 굳건히 뿌리를 내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동 여러분, 반갑습니다.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동포 여러분을 본다”라며 “지난 달,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관을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40여년 만에 추가 건립된 국가관이 바로 우리 한국관이다. 너무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속에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새겨 넣었다. 21세기 우리의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또 내일 한불 우정 콘서트 열리는 것 아시죠?”라며 “방탄소년단도 참석한다고 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러분,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저는 자신한다”며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 여러분께서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다면 제가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가 열린 장소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했던 정치운동 ‘앙 마르슈’의 출발을 알린 유서 깊은 장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이상무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장, 정하민 청솔회장, 나상원 한불상공회의소장, 박정해 재불과학기술협회장, 이장석 한글학교협의회장, 박세은 발레리나, 강영숙 재불한인여성회장, 문혜진 한인차세대회장, 이석수 재불언론인협회장, 유성은 재불무역인협회장, 조아킴 손 포르제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다비드 콤브 한인입양인 대표 뿌리협회 회장(IT벤처창업창업인), 루시 브로차드 디자이너, 마티아스 데루에(샴페인농장 운영), 피에르 상 부와에 스타 쉐프, 엘렌 라피트 연구원, 노에리 리농 설치 미술가 등이 자리했다.

한편, 만찬 중에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파리어린이합창단의 ‘오 샹젤리제’, ‘도레미송’, 가수 양희은 씨의 ‘아침이슬’, ‘상록수’, ‘참 좋다’가 불러져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 일행은 13일 오후 4시(현지 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 주프랑스대사 내외, 주유네스코대사 내외, 주OECD대사 대리, 이상무 한인회장, 진병철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 등 우리 측 인사와 프랑스 영예수행장관, 주한프랑스대사, 발드마른느 도지사 등 프랑스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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