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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이르면 14일 새벽 시도"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외교부는 네팔 히말라야 원정 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에 대한 시신 수습을 14일 새벽 기상사태가 좋아질 경우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은 준비되어 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낙석까지 있어 헬기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시신 수습 작업은 사고 현장이 계곡이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 현장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최소 사흘 정도의 시일이 필요해 일반인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라고외교부는 전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시로 이동한(항공편 1시간 또는 차량 8시간 소요)후, 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역인 폴레까지 이동(차량 9시간 소요)하고, 다시 등반으로 2일이 소요되는 사고 현장 인근 마을에 도착한 뒤 다시 도보로 5시간 소요후 현장에 도착이 가능하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항공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 시신 수습과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시 행정편의 등 제반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산악연맹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시신 수습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제반 사안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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