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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타고 고속도로 역주행한 90대 할머니 "먼저 간 아들 추모하려다"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전동휠체어를 타고 실수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90대 노인이 경찰에 구조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부산경찰청 제공]

1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쯤, 경찰에 '할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부산 시내 방향 400m 지점에 94살 A 할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조사 결과 A 할머니는 "며느리와 함께 영락공원에 안치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며느리와 길이 엇갈려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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