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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남학교'서 교사가 장애학생 폭행…특수폭행 정황까지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7월20일 강서구 교남학교 교사 A씨가 장애인 학생을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거칠게 잡아끌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고소장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부모가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개월 분량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다가 교사 10여명이 학생 2명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경찰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생을 수차례 발로 차고 세게 잡아끌었다. 이중 교사 2명 이상이 함께 학생을 폭행하는 등 특수폭행 혐의에 해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교사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날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청와대 비서관 차담회에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면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의 발언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특수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사안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담당 장학사, 장학관이 학교를 방문해 특별장학을 실시했다"며 "가해교사로부터 피해학생을 분리하고 부모 면담 및 학교 측에 안내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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