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은행권 8월 연체율 0.05%p ↑···중소기업 중심으로 늘어나


신규연체 발생규모는 소폭 감소···주담대 연체율도 전년比 상승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 8월 국내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9일 발표한 '2018년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1%p 상승한 수치다.

지난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4천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6천억원을 상회했다. 연체채권 잔액도 9조 5천억원을 기록해 8천억원 늘어났다.

차주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말 대비 0.06%p, 전년 동기 대비 0.18%p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회상 계획 인가절차 진행이 반영된 결과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 대비 0.07%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0.08%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p, 전년 동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2%p, 전년 동월 대비 0.02%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 대비 0.05%, 전년 동월 대비 0.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전월 대비 중소기업의 신규 연체 발생규모는 1천억원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은행권 8월 연체율 0.05%p ↑···중소기업 중심으로 늘어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