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승환, NLDS 2차전 0.1이닝 2실점 부진


[콜로라도 0-4 밀워키]2피안타 1볼넷…팀 탈락위기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다소 부진했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0-1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8회말 해리슨 머스그레이브가 볼넷을 허용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첫 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우측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어 헤수스 아길라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상황에 직면했다.

절체절명의 실점 상황에서 오승환은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그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승계주자인 3루주자 크리스티안 예릴치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오승환은 에르난 페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숨을 돌린 뒤 크리스 러신과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러신은 다음 타자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에릭 크라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2가 됐다. 스코어가 4점차로 벌어지면서 콜로라도가 승기를 빼앗기는 결정적 점수가 됐다.

결국 콜로라도는 0-4로 패하면서 5전3선승제의 NLDS에서 2연패에 몰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할 수 있어 무척 절박해진 상황이다.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산뜻하게 치렀지만 3일만의 등판인 이날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콜로라도는 오는 8일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밀워키와 NLDS 3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승환, NLDS 2차전 0.1이닝 2실점 부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