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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아이콘, 구준회 논란 딛고 꽃길 계속 걸을까(종합)


1일 '이별길' 발매 "가을 쓸쓸한 감성 담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아이콘이 서정적인 '이별길'로 가을 감성을 저격한다. 올해 '사랑을 했다'가 메가 히트하며 기대감을 쐈지만, 컴백을 앞두고 구준회 팬 설전 논란 악재도 있었다. 아이콘은 가을 차트에 무사히 안착, 올해 세번째 '꽃길'을 갈 수 있을까.

아이콘이 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새 미니앨범 'NEW KIDS :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비아이는 "빠른 시간에 새로운 앨범이 나와서 놀랍다. '이별길'이 올해 1월에 나왔던 '사랑을 했다'와 경쟁을 했던 노래다. 날씨와 시기에 맞게 잘 어울리는 노래다"고 말했다. 김진환은 "일년 내내 열심히 달렸다. 잘 마무리 하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별길'은 올 초 발표된 히트곡 '사랑을 했다'와 '죽겠다'에 이어 이별 3부작을 완성하는 노래다. 특히 '사랑을 했다'가 메가 히트하면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 때도 큰 사랑을 줄지 몰랐다. 큰 사랑을 받고 난 후라, (노래가) 상위권에 있고 많이 사랑해주면 감사하겠지만 그 계절감이나 가사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편안하게 사랑해주면 좋겠다. 성적에 대한 욕심은 많이 버렸다. 편안하게 가을 감성에 젖어 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이별길'은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난 후 져버린 사랑 앞에 나타난 이별에 대한 노래다. 올해 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을 했다'와 타이틀로 경쟁했던 곡으로 가을의 계절감과 잘 어울려 1년 가까이 공개 시기를 기다려온 곡이다. 비아이, 바비가 작사를 맡았으며 비아이, YG 프로듀싱팀 FUTURE BOUNCE, Bekuh BOOM이 작곡했다.

바비는 "특별히 가을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가을 감성의 쓸쓸함이 있다. 노래는 처연하고 쓸쓸한 분위기의 가사"라며 "'꽃길'에서 영감을 얻어 그 반대의 '이별길'이 떠올랐다고 했다. 단어 그 자체만으로 사람이 떠나는 것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무를 신경을 많이 썼다. 칼군무를 해보려고 노력했다"라며 "양현석 회장님이 '꽃길만 걸어요' 부분의 안무를 직접 짜쭸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양현석 대표의 반응과 관련 "'이별길'을 듣고 가사가 많이 들었다고 칭찬 늘었다. 굉장히 좋아해준 노래이기도 하다"라며 "(YG에서) 일년에 세번 컴백을 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운이 좋게 계절감에 맞는 노래들이 얻어걸린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아이콘은 컴백을 앞두고 멤버 구준회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준회는 일본 영화 감독 겸 배우 기타노 타케시 관련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팬과 설전을 벌였고, 이후 "무조건 저를 위해 말씀해주시는 걱정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간담회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은 구준회는 "많은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뼈저리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게끔 하겠다. 팬들에 대한 초심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구준회는 또 "멤버들에게 면목이 없어 사과하고, 양현석 회장님에게도 사과했다. '각별히 주의하고 끝없이 반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부정적인 일이 있었지만, 준회가 미안해했기 때문에 북돋아주고 좀 더 감싸주려고 했다. 컴백이 다가오기도 하고, 준회가 성장할 수 있게끔 형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반성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구준회를 감쌌다.

지난 9월 데뷔 3주년을 맞은 아이콘은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노력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약속했다.

비아이는 "3주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팬들도 축하 받아야 마땅한 것 같다. 팬들과 대중들에게 좋은 노래, 멋진 무대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두고 활동하는 내내 변하지 않고 이어갈 예정이다"고 약속했다. 또 "힘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었다.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오래 오래 노래하고 싶다.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콘은 최근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아이콘은 "큰 행사에 갈 수 있게 되서 영광이었다. 경건한 마음이었고, 한국어로 된 노래를 관객들이 같이 떼창을 해주셔서 소름이 돋았다. 기억에 남는, 잊지 못할 순간이다"고 말했다. 진환은 "저희가 섰던 공연장 중에 가장 컸다.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신기해하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부지런히 달려온 아이콘은 "'이별길'이 나왔으니 열심히 팬들을 찾아뵙고,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어떤 목표나 각오를 물으면 '여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 그대로 유지하면서, 팬들에게 '사람' 아이콘으로 다가가고 싶다. 더욱 성숙해지는 아이콘이 되겠다"고 남은 계획을 전했다.

아이콘은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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