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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박정아 38점 합작했지만' 女배구, 세선 2연패


[아제르바이잔 3-1 한국]상대 주포 폴리·야나 막지 못하면서 고개 숙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라운드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차혜원 감독이 지휘봉을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2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C조 두번째 아제르바이잔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18-25 25-23 18-25)로 졌다. 한국은 전날(29일) 태국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서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아제르바이잔은 1승 1패가 됐다. 한국은 2패를 당하면서 목표로 삼은 16강(2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을 비롯해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각각 19점씩을 올렸고 고교생 미들 블로커 박은진(진주 선명여고 KGC인삼공사 입단 예정)과 김수지(IBK기업은행)이 18점을 합작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주전 센터 중 한 명인 양효진(현대건설)이 부상으로 아제르바이전에 뛰지 못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주포 폴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고 야나가 18점, 오디나 알레예바도 16점을 각각 기록하며 한국의 덜미를 잡았다.

한국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3세트는 달랐다. 이효희(한국도로공사)를 대신해 이나연(IBK기업은행)으로 세터를 교체했고 김연경을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김수지의 속공에 이어 박정아가 시도한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4-23를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 세트를 만회한 한국은 4세트 다시 앞선 1, 2세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결국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한국은 10월 1일 하루를 쉬고 2일 미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을 꺾은 태국은 또 다시 이변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러시아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5-21 25-17 13-25 21-25 9-15)으로 졌다. 태국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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