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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5일 뉴욕서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평양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지와 환영에 감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20분(현지 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평양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환영과 지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파커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총리의 메시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하고 답을 들었다"며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로 넉 달 만이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데 대해 먼저 축하드린다"며 "다음 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우선 총재 당선에 대해서 축하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아베 총리는 "또 지난 번에 남북정상회담을 맞아서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신 데 대해서 경의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때 납치 문제를 포함해서 일조, 일북 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데 대해서 감사 말씀 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이어 "올해는 오부치 총리-김대중 대통령의 공동선언 20주년이고, 일한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측 배석자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참석했고, 일본측은 니시무라 관방 부장관,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가네하라 관방 부장관보, 이마이 총리 비서관, 모리 외무성 외무심의관, 카나스기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히로세 외무성 주사(통역) 등이 배석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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