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사찰'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기소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세월호 유족 등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소강원 전 군국기무사령부 참모장이 기소됐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21일 소 전 참모장을 세월호 민간인 사찰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특수단이 출범한 이후 기소된 인물은 소 전 참모장이 처음으로, 특수단에 따르면 소 전 참모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구성된 기무사의 테스크포스팀에 참여하면서 기무사 부대원들에게 세월호 유족 등에 대한 사찰을 지시하고 유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첩보를 수집해 세월호 사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단 관계자는 "과거 기무사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행위에 대해 관련자를 소환조사 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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