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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방북 3당 대표 '남북 국회회담' 보고 받고 노고 치하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 방북 결과를 보고했다.

여야 3당 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문 의장에게 전달했다. 문 의장은 2박3일 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3당 대표들을 반갑게 맞으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3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환영 인사를 마친 뒤 이해찬 대표는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과 40분간 대담을 내용을 문 의장에게 보고했다.

그는 "우선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우리 국회과 연말에 교류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또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남북이 성대하게 하고, 10·4 선언 11주년 행사를 평양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정미 대표는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 "형식에 너무 큰 구애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전원과 전원이 만나는 형식이 아니더라도 (국회회담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문 의장에게 "한시간 정도 대동강변 산책을 하고 왔다"며 "아마 평양시내를 활보하고 다닌 건 남측에서 제가 처음일 것"이라고 웃으면서 말하기도 했다.

이어 20여분간 가진 비공개 면담 직후 박주현 평화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과 관련 "문 의장께선 일단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문 의장도 그렇고 김정은 위원장도 그렇고 국회회담을 하면 결실이나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면담에서 나온 대체적인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날 3당 대표의 '노쇼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곳이 전화나 인터넷이 잘 안되는 데다 협의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중간중간 바뀌었다"며 "오히려 북측에서 일이 미숙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3당 대표는 괜찮다고 하며 끝난 상황인데 오해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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