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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니콜부터 나영까지, 상상 못한 '반전'(종합)


'콜로세움' '포청천' 과일바구니' '열대새' 2R 진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복면가왕'에 또 한번 예상치 못한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배우 정태우, 그룹 카라 출신 니콜, 개그맨 박휘순, 그룹 구구단 멤버 나영이 복면을 벗어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오후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막골소녀'에 맞선 도전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대결 결과 '콜로세움' '포청천' 과일바구니' '열대새'가 2라운드로 진출했다.

1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콜로세움'과 '개선문' 정태우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밴드 Y2K의 곡 '헤어진 후에'를 듀엣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콜로세움'에게 67 대 32로 패배한 정태우는 가수 이적의 곡 '같이 걸을까'를 솔로곡으로 불렀다.

정태우는 "예전엔 이런 무대가 부담스럽고 두려웠다. 하지만 '아이 둘' 스케줄을 하고 있어서 이젠 무서울 게 없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재치있게 털어놨다. 이어 "노래로 나의 이야기를 하고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배우로서 "지금까지와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두번째 무대는 '포청천'과 '패왕별희' 니콜의 경쟁. 이들은 팝가수 셀린 디온과 피보 브라이슨이 듀엣으로 부른 영화 '미녀와 야수'의 OST 'beauty and the beast'를 선곡했다. '포청천'에게 55 대 44로 아쉽게 패한 니콜은 솔로곡으로 그룹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선택, 묘한 음색을 선보였다.

지난해 '복면가왕' 판정단으로 출연한 바 있는 니콜은 "무대에 섰을 때 따뜻한 느낌이었다"라고 먼저 소감을 전했다. 4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선 그는 "가면을 벗었을 때 되게 떨리더라"라고 웃으며 "많이 아쉬운 무대였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세번째 무대는 '과일바구니'와 '굴비세트' 박휘순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세월이 가면'을 듀엣곡으로 불렀다. 대결 결과 '과일바구니'가 74 대 25로 '굴비세트'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휘순은 가수 박명수의 '바보에게...바보가'를 솔로곡으로 선택했다.

박휘순은 "아버지가 '복면가왕'을 좋아하셔서 추석 시즌을 겸해 출연했는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라며 올 추석 연휴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대결은 '열대새'와 '카멜레온' 나영의 무대. 이들은 그룹 2NE1의 '아파'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열대새'가 '카멜레온'을 75 대 24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나영은 솔로곡으로 그룹 마마무의 'Piano man'을 선택해 판정단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영은 "처음으로 회사에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라며 노래에 자신감이 생긴 후 "혼자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다.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라고 거듭 감격스러움 표하며 "많은 분들 앞에서 이렇게 노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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